저는 항상 데모 위주로 글을 소개하고, 엔딩을 본 작품들도 초반부만 다루는 이유는, 직접 판단하기를 바라서입니다. 남의 추천으로 시작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느끼고, 끝까지 참고 참고했는데 결국 별로면 보상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료가 아니면 특히 권하고 싶지 않으며, 데모로 확인하거나 내가 선물해 줄 때만 추천합니다. 당장 재미있고 해볼 가치가 있다면 취향에 맞아 엔딩까지 가는 확률도 더 높아진다고 봅니다.

결국 애정이 엔딩까지 이끄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초기의 재미가 있었기에 끝까지 도전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지, 나중에 쓸데없이 돈을 쓰게 만드는 상황은 피하고 싶습니다.

데모를 직접 해 보고 스스로 구입 결정을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믿습니다. 살다 보면 주위에서 대작 이야기가 떠들리지만, 내가 먼저 발견한 마이너한 좋은 게임을 애정으로 즐기게 된다는 점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게임은 인디 게임 개발사 Whistling Wizard가 만든 트윈 스틱 슈터 Rose and Locket입니다. 보통 트윈 스틱 슈터라 하면 탑다운을 떠올리지만, 이 작품은 두 개의 스틱으로 이동과 조준을 모두 다루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플랫포머이지만 조준점이 고정된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이 게임은 자유로운 조준과 정밀한 이동, 회피 동작에 초점을 맞춰 재미를 제공합니다. 이 게임의 두 가지 특징이 큰데, 하나는 개발자의 고집이 깃든 비주얼 연출이 인상적이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꽤나 잘 만들어진 건플레이에 있습니다.

여기에 데모부터 한국어를 지원한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매 스테이지가 다채로운 비주얼 컨셉을 갖고, 보스 역시 페이즈마다 다른 연출과 조작 방식을 보여주어 매번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기본 조작감과 건플레이가 견고하게 구성되어 있어 시각적 즐거움만이 아니라 실제 플레이의 만족감도 큽니다. 대중적 선택은 많지 않지만, 이 정도의 퀄리티를 데모로 먼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식 출시와 함께 데모가 나왔고 한국어도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