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정신이 또렷한 날이라 외식을 거하게 하고 빵도 사 왔습니다. 마트 빵은 가격과 편의 모두 만족스러워 자주 들리게 되죠.

오늘은 두 편의 인디 게임을 정리하려 합니다. 먼저 Outplay Entertainment Ltd가 만든 로그라이트 게임 The Incentive Program입니다.

이 게임은 발라트로의 아류로 잘 알려진 작품들 사이에서 비교적 흥했고, 새로운 세부 장르로 분류될 만한 포지션을 차지합니다. 메인 게임이 슬롯머신이 아니라 3매칭 퍼즐 형식이라는 점이 차별점인데요.

몇 턴 안에 일정 금액을 벌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게임 오버가 됩니다. 한 스테이지에서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자판기처럼 무작위로 강화 아이템을 고를 수 있는 구성도 여전하죠.

다만 한국어 미지원에 현재는 데모만 제공되어 있어, 익숙한 포맷임에도 플레이 감각이 살짝 아쉽다는 느낌이 남습니다.다음으로 GrosChevaux가 만든 실시간 카드 대전 게임 Cardburners를 다룹니다.

전작 Unspottable를 상당히 좋아했던 제 입장에서 이 작품은 기대감을 더 키웠습니다. 이 게임은 엄밀히 말하면 카드 게임으로 분류하기 애매하지만, 실시간 대전의 핵심은 여전합니다.

카드 드로우 주기가 고정되어 있어도, 상대에게 카드를 강제로 보내거나 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카드를 소모해야 한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핸드 제한을 넘으면 카드가 불타며 그때 얻는 효과가 발동되고, 어떤 카드를 유지하고 어떤 콤보로 던질지, 어떤 카드를 빨리 소진할지 등을 빠르게 판단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상당히 머리를 아프게 만듭니다.

덧붙여 한 가지 게임 방식이 아니라서 플레이 흐름이 다양하고, 숫자를 입력하는 부분도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정신없이 몰입하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신선함은 분명하지만, 강력한 추천으로 바로 말을 잘 못 꺼내게 만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